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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3021억 달성

공동계산 참여율 52% 확대, 참여농가 농산물 수취가격 110% 향상

전라북도는 다품목 소량 생산, 개별 유통구조를 통합하여 농산물의 규모화를 추진하고, 유통시장의 거래교섭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는 한중 FTA 등 농업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하여는 산지 농산물의 조직화 및 규모화․전문화된 유통시스템 구축 필요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 조직 육성을 위하여 2012년 ~ 2019년까지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자하여 지역 생산자단체의 조직화 및 상품화․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제값 받는 농업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결과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실적 평가를 추진한 결과 전년대비 119.3% 매출 신장과, 52%의 공동계산율을 달성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의 총취급액(매출액)은 3,021억원으로 농산물의 안정적 물량확보 및 마케팅 능력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고 공동선별․출하를 통한 공동계산액의 경우 1,560억원으로 전체 취급액의 52%를 상회(전년대비 129% 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동계산은 단순수탁이나 기표 형식이 아닌, 안정된 조직화를 기반으로 규모화된 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유통하여 시장 다변화 및 농가의 수취가격을 향상시키고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간의 연합사업을 통하여 매출의 안정적 증대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의 경우 딸기를 e-마트, 홈플러스 및 농협유통 등을 통하여 물량을 출하하고 있으나, 고품질의 균질한 상품에 대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게 현실이다.


인근지역인 임실‧순창군의 경우도 소량 생산되는 물량으로는 제값을 받기 어려운 구조였으나, 남원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중심으로 단일화된 품질과 선별기준을 마련하고, 임실‧순창군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대형유통업체 등에 일괄 유통함으로서 65억원의 매출효과를 올렸다.


또한, 통합마케팅 조직의 농가수취가격을 비교한 결과 일반(단순수탁, 기표)농가에 비하여 공동계산을 추진하는 공선농가가 평균 10%이상의 높은 가격을 보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서는 이번 실시한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의 실적을 반영하여 도 유보 사업비(9억9500만원)를 인센티브로 추가 배정할 예정이며 농산물 유통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사업 및 공선조직 확대, 농가조직화 교육 강화에 활용하게 된다.


이와함께 다품목 소량생산 체계로는 다양한 유통시장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과 마케팅은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에서 책임지도록 하여 안정적 농가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공선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하여 규모화된 거래교섭력을 확보하고, 유통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삼락농정이 추구하는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의 대안이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