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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은 지역 농산물가공품이 최고...옛 추억과 정성은 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4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지역 농특산품으로 만든 우수제품을 선별해 설명절 선물로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은 농촌여성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가공품으로 제품 하나 하나에 집안 혹은 마을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내림솜씨와 자부심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선물을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제품을 생산하는 농촌여성창업사업장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의 관리를 통해 엄선된 좋은 재료와 정성을 들여 농촌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장으로 대부분의 재료를 지역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사용하므로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도내에는 약 200여개의 농촌여성창업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한과, 전통장류를 비롯해 과일가공품, 장아찌, 참기름, 엿 등 약 15종 400여점의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특히, 우리지역의 농산물가공품을 선물하는 것은 대부분의 재료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므로 지산지소(地産地消), 저탄소 정책에 부응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생산자에게는 농외소득 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 “우리 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옛날 전통방식 그대로 생산한 우리 농산물가공품을 선물한다면 받는 분에게 옛 추억과 함께 어머니의 마음과 정성까지 덤으로 전해주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여성가공사업창업장은 지난 1990년부터 농한기 유휴노동력을 이용한 농식품가공사업장으로 시작해 이제는 도내 200여사업장에서 다양한 전통식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사업장 가운데 약 30여곳은 연매출 1~3억대 매출규모로 FTA를 맞이한 우리 농촌에서 농산물의 가격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으며, 우리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농촌여성 지위향상, 농촌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