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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엄마 8%, 영유아 식이보충제 사용...30%는 제품성분 몰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영유아가 있는 엄마 8%가 아이에게 식이보충제를 주고 있고, 이중 제품 성분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30%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주임 연구자인 우메가키(梅垣) 국립 건강.영양연구소 정보센터장은 “비타민 및 미네랄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성분의 함유량 및 섭취량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후생노동성이 인터넷을 통해 2013년 2월, 1~6세의 영유아를 가진 20~40대 여성 2,063명에게 받은 자료를 토대로 했다.

 
그 결과, 아이에게 식이보충제를 준 적이 있다고 답한 엄마는 165명으로 전체의 8%였으며, 처음 보충제를 주기 시작한 시기는 2세가 가장 많았지만 약 10%는 0세부터 먹이고 있었다.

 
이유로는“식사만으로는 영양부족인 거 같은 느낌이 든다.”가 가장 많았고, “왠지 건강에 좋아보인다.”, “좋고 싫음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를 꼽았다.


해당 제품에 포함된 성분은 30종류 이상이며 비타민류 및 칼슘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제품 및 광고에 ‘유아용’으로 명기된 식이보충제를 주고 있던 엄마는 19%에 머물렀으며 32%는 제품명 및 제조사명, 성분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정장제 등 의약품을 식이보충제로 잘못 알고 주고 있던 엄마도 17명 있었다.

 
우메가키 씨는 “유소년기는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시기이다. 간단히 식이보충제에 의존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용하고 싶다면 식사내용을 고려해 필요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