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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군부대·경찰과 구제역 확산 막아

강원도가 군부대, 경찰과 함께 구제역 확산을 막아낸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발생현장(춘천, 원주, 철원)을 중심으로 군부대·경찰과 함께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8일 철원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돼 18개 시·군과 유관기관 등 총 26개소에서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구제역 발생지역 등에 총 18개소의 소독장소를 설치하고 하루 평균 192명(공무원 61, 경찰 9, 군인 18, 축협 12, 민간 80)의 인력을 동원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원주 소재 육군 36사단에서는 제독차량을 동원해 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3km 내 주요도로(42번 국도 및 지방도)를 매일 두 번씩 소독을 실시해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며, 소초면 자율방범대에서는 군 제독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차량호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강원지방경찰청에서는 춘천과 원주 발생지역 통제초소에 경찰 병력을 파견해 구제역 발생지역에 출입하는 차량의 통제와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서는 차량소독에 필요한 소독용 물 총 461톤(129회)을 공급했고 누전으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해 수시로 통제초소에 대한 안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원주축협에서는 원주 소초면 평장리 마을 입구에 설치된 통제초소에 일일 직원 2명씩 근무를 지원하여 마을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과 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춘천철원축협은 춘천시 공무원과 함께 팔미리 거점소독장소에서 밤을 새워가며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농협지역본부는 지난 2월 구제역 발생 이후 소독용 생석회 83톤을 일선 농가 및 방역현장에 공급했으며 지역 축협에서는 매일 45개의 공동방제단을 통해 농가 방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청정강원축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더 이상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민·관·군·경이 적극 협력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