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시민의 비만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4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에 총 1만 7415명이 참가해 1만 2314명이 약 14톤 (1만 3884kg)의 체중을 감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 인해, 시는 참여한 시민 중 남성의 비만율은 54%→48%로 6%p, 여성의 비만율은 38%→31% 7%p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건강체중 3.3.3.프로젝트’는 3개월 동안, 3kg 감량, 3개월간 유지하는 자기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5812명이 참가 51%의 시민이 지속관리하여 총 958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시는 올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가족, 직장, 학교가 그룹으로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6개월 동안 6kg을 감량해 6개월 동안 유지하는 ‘6.6.6 프로그램’도 일부 병행한 결과 작년의 3배가 넘는 시민이 참여하게 된 것 같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11일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2014년 서울시 건강체중 3.3.3.프로젝트’ 결과공개와 함께 건강체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남산산책로 1만보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 참여자 이외에도 서울시민 누구나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20여개의 건강 체험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체성분측정, 악력검사, 혈당체크, 스트레스와 염미도 테스트 등의 측정결과를 그 자리에서 바로 알 수 있게 되며 측정결과에 따른 영양․운동․금연 전문가 상담도 이뤄진다.
더불어 가족이 다함께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림보체험 및 제기차기,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등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며 즐거운 추억을 담아갈수 있는 ‘나의 건강체중 다짐 포토존’도 설치된다.
한편,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민간기업의 후원도 이뤄진다.
한국야쿠르트에서는 시민의 체중감량과 비례하는 쌀 9톤을 기부할 예정이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체중감량을 가장 많이 한 직장인 그룹에게 시상금을 전달하는데 이때 시상금의 절반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초록마을에서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을 위해 무료로 건강간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야말로 기업과 단체, 그리고 시민이 함께 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라며 향후에도 시민의 건강을 위해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건강체중 3.3.3.프로젝트로 서울이 14톤이나 가벼워 졌다” 며 “이 프로젝트를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구심점으로 삼아 시민건강관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시민 비만예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