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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설 성수식품 수급대책 추진상황 점검

송영길 시장, 구월·삼산도매시장 새벽 경매현장 방문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민속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농·축산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시민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설 대비 농축산물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단감, 감귤, 밤,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여개의 거래물량을 평시보다 10%이상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송영길 인천시장은 24일 새벽 구월과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경매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매진행 상황을 참관하고,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및 유통종사자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농산물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해는 지난 해 풍작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시장 현장에서 수고하는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및 관계 공무원들 덕분에 시민들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도매시장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는 물론 효율성을 높이는데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시설부족, 시설노후화 및 교통체증 등 열악한 유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도매시장 이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통종사자 여러분은 새로운 도매시장이 건립되면 최첨단 시설에서 영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월 농산물도매시장은 1994년 1월에 개장해 4개의 도매법인이 있고 지난해 총 20만7659톤, 2993억4700만원의 거래가 이루어져 일평균 672톤, 9억6900만원의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797명이 종사하고 있다.

또 2001년 5월에 개장한 삼산 농산물도매시장은 3개의 도매법인에서 지난해 총 21만3969톤, 2996억6800만원의 거래가 이루어져 일평균 692톤, 9억7300만원의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528명이 종사하고 있다.
   
구월·삼산 농산물도매시장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은 영업을 하지 않지만 설 명절 전날인 오는 30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개장하며, 영업시간을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의 설 성수품 구매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