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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회장 말산업 육성 이루나

한국말산업중앙회 2대 회장 취임..."국내 주요 산업으로 성장"


푸드투데이 한국말산업중앙회 2대 회장 취임식 현장취재 류재형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24일 현재 공석인 한국말산업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


윤홍근 회장은 1대 회장인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어 2대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정승 처장의 이임식과 윤홍근 회장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윤 회장의 말과의 인연은 8여년 전 제너시스BBQ에 승마단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윤 회장은 말산업중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송강호 사무총장(한국관광승마협회장)과 장미경 부회장, 안중호 감사(서울대 교수)는 '닭과 말과의 만남'이라는 동영상을 제작해 말 산업을 치킨 산업처럼 경제성을 가지고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윤 회장에게 2대 회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사에서 윤 회장은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으로서 국내 말산업 육성과 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와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말 산업이 국내 주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임사에서 정승 처장은 "농림부 차관 재직 당시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됐지만 국민관심이 낮다"며 "그동안 식용보다는 경주용, 승마용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말고기 산업으로 새로운 발전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1부 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2부에서는 한국말산업중앙회와 한국말산업학회 공동주관 ‘말 산업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상만 과장, 장흥 군수 이명흠, 한국말산업중앙회 연구소 권승주 소장, 한국말발굽기술자 협회 김동수 회장의 발제가 이어졌으며 말 산업인들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 됐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정승 전임 회장이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내정되면서 후임 회장을 물색하며 조직 개편도 병행했다.


송강호 한국관광승마협회장은 사무총장으로 부임했고 부회장급 인사를 비롯, 본부장과 팀장급 인사들도 새롭게 바꼈다.


한편, 말산업은 '사행성'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축산분야에서도 성장을 못하는 분야로 꼽힌다. 정승 처장은 초대 회장으로써 말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해 우리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자 노력해 왔다. 하지만 인프라 미비 등 산업구조가 취약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부재, 발전에 한계를 부딪혀 왔다.


해외에서는 말 산업이 축산과 의약품, 조련, 마구 등 연관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어떤 곳?


한국말산업중앙회는 2011년 11월 28일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농림축산식품부 허가  제2011-524호) 비영리 법인단체로 말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올바른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말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양축 농가와 회원단체, 말 산업 관계자 전체의 통합발전을 도모하며 국내의 녹색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말산업에 관한 조사, 연구, 자문, 지원, 홍보사업 ▲연구 자료집 및 각종 간행물의 발간 ▲말산업의 사회 기여를 위한 연구 ▲말산업에 관한 조사, 연구, 자문, 홍보사업을 위한 회원 교육 ▲하부조직에 대한 업무지도, 행정지원 및 기타 국민체육 단체와의 연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