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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암 환자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

익산시(시장 이한수)가 내달부터 암 환자들의 영양관리를 위한 맞춤형 영양관리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오는 8월16일까지 이용자 50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암 수술 후 예후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되는 영양관리서비스다. 건강회복과 영양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가구평균소득 120%이하(4인기준 568만3천원) 가구의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식도암 등 5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키기 위한 매월 집단교육 1회, 개인영양상담 1회, 모니터링 2회, 조리 및 도시락체험 등의 활동 등이 이뤄진다. 활동비용은 바우처 방식으로 월 정부지원금 12만6천원(본인부담금 1만4천원)이 6개월간 지원된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암센터가 있는 원광대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원광대 산학협력단 상담 후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서비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암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영양관리 뿐 아니라 지역 대학에서 배출되는 영양사와 임상영양사의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10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북도의 경우 10만명 당 303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치이나 전북도는 타 지역보다 장수하는 지역으로 노년기의 암 발생 환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영양불량 상태의 암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