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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원한 경남의 축제 즐겨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당항포대첩축제, 황강레포츠축제,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 등 다채

여름이라고 시원한 곳을 찾아 무작정 떠났다가 막상 할 일 없이 어슬렁거리다 돌아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준비된 나만의 프로그램이 없다면 바다, 강, 계곡으로 떠나기 전 즐길거리를 먼저 확인하고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경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인 7월을 맞아 다양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우선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밀양에서 여름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연극, 전통과 놀다’를 주제로 하는 ‘판굿놀음 배돌석이’가 개막작이다.


평소에는 주말에만 공연이 있는 연극촌이지만 축제기간 동안에는 주중에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기간에 맞춰 개화하는 연극촌 주변 연꽃도 볼거리다.


이틀 뒤인 7월 26일 거창국제연극제가 개막한다. 거창국제연극제는 해마다 거창군 수승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데 거창군은 지리적으로 덕유산을 중심으로 가야산과 지리산을 끼고 있어 여름피서지로도 제격이다.


지역축제와 연극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평가받는 거창국제연극제에는 8월 11일까지 17일간 해외공식초청작 7편을 포함해 12개국 51개 단체가 총 200회의 공연을 펼친다.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에는 연극을 관람하는 멋지고 알찬 휴가를 원한다면 고려해 봄직하다.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당항포대첩축제가 공룡나라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은 가봤을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내 공룡엑스포 행사장은 최근 오토캠핑장으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다.


가족 관광객이 많은 특성상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낮에는 이순신가면 만들기, 거북선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밤에는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준비된다. 주말에는 밤 9시부터 불꽃쇼가 계획돼 있다.


합천군 황강레포츠공원에서는 7월 27일, 28일 양일간 2013 황강레포츠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의 주요 행사인 황강수중마라톤대회는 28일 오전 9시부터 개최되는데 2Km, 5Km는 각각 남녀, 청장년부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치고 10Km 경기는 남자 청년부, 남자 장년부, 여자부로 나뉘어 경기를 한다.


강 위를 달리며 땀에 흠뻑 젖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마라토너는 7월 10일까지 홈페이지 http://합천마라톤.kr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에 앞서 전야제, 모래풋살대회 등의 부대행사와 맨손은어잡기, 워터파크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열리고 무료시식회,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거제에서 해양스포츠축제 ‘바다로 세계로’가 열린다. 8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는 물 맑기로 소문난 구조라, 와현 해수욕장과 지세포 조선테마파크 등 거제시 전역에서 펼쳐지며 아직 상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예년 프로그램 등을 보면 이 축제는 바다와 해변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스포츠와 레포츠, 놀이를 망라한 전국 최고의 바다축제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