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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브리오패혈증 사전감시 강화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대한 사전 감시강화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대한 사전 감시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내 평택, 시흥, 안산, 화성, 김포 등 경기서해연안의 선창이나 부두에서 떨어진  해수, 갯벌을 채취하고 어류, 패류, 연체류 등  오염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균 검출 시에는 해당 해안지역 시.군에 통보, 어패류 생식금지 등 행정지도와 홍보를 실시 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29일부터 6.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리는 ‘2013 세계요트대회 &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행사기간 중 검사 및 위생 홍보를 통해 안전한 국제 행사개최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362건을 조사, 이 가운데 해수 11건, 갯벌2건에서 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6~10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수와의 접촉을 통한 피부상처로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 균에 감염되어도 발병하지 않으나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환자 등 면역 저하자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명률은 40~60%로 매우 높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해야 한다"며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다에 접촉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10명이 발생해  그중 6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