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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논란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임명

"해양 경쟁력 키워달라···염려 끼치지 않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윤진숙 내정자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박근혜 정부는 5년만에 부활하는 해양수산부 수장으로 자질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17일 수여했다.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한 이유로 "더이상 해양수산부의 출범을 늦출 수 없었다"며 "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그동안 청문회 과정에서 자질 시비가 일면서 정치권에서 우려가 되고 있는 시각이다.


임명식에서 박 대통령은 윤 장관에게 "해양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달라"고 당부했고, 윤 장관은 "염려를 끼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취임식에서 청문회 태도 논란의 의식한 듯 사과의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임명식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채동욱 검찰총장도 임명장을 받았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이 출범 52일만에 마무리 됐지만 장관임명 강행에  청와대와 정치권의 신경전이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