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프리 골드 및 그린 키위는 모두 저 혈당지수 과일에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조여원 교수팀은 지난 여름 3개월간 15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린 키위의 혈당지수는 43 ± 18.4, 골드 키위는 46 ± 21.2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혈당지수가 55 이하이면 저 혈당지수 식품, 56~69이면 중 혈당지수 식품, 70 이상이면 고 혈당지수 식품으로 구분(Atkinson 등, 2008)하는 기준에 따르면, 본 연구에서 보고한 그린 및 골드 키위의 혈당지수는 모두 저 혈당지수 과일에 해당한다.
저혈당지수란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표시한 수치로서 GI가 낮은 식품일수록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조여원 교수는 "당도(단맛)가 높은 과일은 당연히 혈당지수도 높을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골드 및 그린 키위 모두 저혈당 과일에 속한다"며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된 키위는 건강한 일반인뿐만 아니라 혈당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적절히 섭취할 경우 유익한 과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행됐으며 11일 개최되는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내용 및 결과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