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최근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설맞이 내 고장 팔아주기와 쌀 선물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 산하 공무원들이 먼저 나서 청주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1인 1포(20㎏기준) 이상을 구입해 쌀 팔아주기 운동을 범시민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내에서 5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체 70여곳에 협조 공문을 보내 설 명절 선물을 내 고장 쌀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모범음식점 150여곳에도 청주지역 쌀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원군의 마을 등과 자매결연을 한 청주시내 동 주민센터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도 적극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는데 모든 시민이 나서자는 취지에서 이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며 "앞으로 청주.청원 지역의 농산물 판매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