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AI 전파 막는 GM 닭 개발"

  • 등록 2011.01.13 1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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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계속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AI의 전파를 막는 유전자변형(GM) 닭이 개발됐다.

13일 과학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 및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닭의 유전자를 변형, AI 바이러스의 한 요소를 모방하는 '미끼' 생체분자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유전자를 넣었다.

AI 바이러스는 이 유전자가 만들어낸 미끼 생체분자를 자신의 게놈으로 잘못 인식, 오작동을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바이러스 증식 사이클이 방해를 받게 됐다.

그 결과 이 닭에 AI 바이러스를 감염시켜도 그 닭은 AI가 발병하지만 바이러스가 다른 닭 등으로 퍼지지는 못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로 GM 닭은 아직 연구용일 뿐이고 식용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AI에 완전히 저항력을 갖는 닭을 개발하기 위해서 의미 있는 첫 진전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를 맡은 로렌스 타일리 케임브리지대 수의학과 교수는 "닭의 AI 바이러스 전파를 막으면 AI의 경제적 악영향 및 감염된 조류에 노출되는 사람들의 (감염)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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