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환경규제 방침 '그린제품' 출시로 유럽 공략
국내 전자업계들이 기업경영 키워드로 '친환경'을 설정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그린제품 개발과 출시에 전력을 다하고 기울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초 발표한 "유럽연합(EU)의 환경 무역장벽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EU 수출품목의 70%가 환경 규제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최근 유럽연합(EU)의 에코라벨 강제화 조짐 등 강력한 환경규제 방침을 도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업계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시장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전자업계로서는 친환경 전략에 회사의 명운이 걸린 일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유럽의 환경 기준에 적합한 친환경 물질로 제품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하고 있고 LG전자는 냉장고에 환경 친화 냉매를 적용하는 등, "절전"과 "환경"이라는 유럽 가전시장의 최대 이슈를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생활가전 개발 과정에서 두드러진다. 에어컨, 냉장고에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초절전 냉장고과 에어컨, 초절수 세탁기 등을 잇달아 출시. 환경 친화재질 사용율을 높여 폐가전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에코라벨을 획득한 냉장고는 유럽 전체를 통틀어 LG전자의 GR-171을 포함, 총 2모델에 불과하다.
한편 에코 라벨은 환경친화제품에 부착하는 유럽의 환경 라벨로 ▲에너지 절약 ▲오존층 보호 ▲지구 온난화 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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