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학교급식 식품비지원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천안시는 19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윈회 (위원장:권녕학 부시장)를 열고 37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방법을 확정했다.
이날 심의회는 관계공무원과, 시의원, 농업인 대표, 학부모, 교사 등 1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농산물 우선구입 품목 및 공급업체 지정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계획을 심의했다.
천안시는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예산으로 37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의 208개의 모든 급식학교(사립유치원 포함)를 대상으로 식품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의회는 우선구입 품목으로 ‘친환경 쌀’(유기농, 무농약)은 사립유치원, 병설유치원, 초등학교에 ‘흥타령 쌀’은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 구매하며,
잔액 발생 시 잡곡(찹쌀) 및 육류의 구매를 권장하고, 우선구매 미구입 학교는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로 지역의 생산자단체와 미곡처리장 등을 지난해와 같이 선정됐다.
아울러 식품비 지원은 ①모든 급식학교 지원 단가에 따라 균등지원 하는 안과 ②단가 상승 등에 따라 상대적인 급식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읍·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 대한 식품비를 증액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방법을 결정했다.
천안시는 이날 결정된 심의 결과에 따라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학교급식 식품비를 지원하는 대상은 △사립유치원 47개소 △병설 유치원 45개소 △초등학교 67개교 △중학교 26개교 △고등학교 21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이다.
천안시의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은 2005년 2억원 규모에서 2006년 34억원, 지난해 35억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소폭 증가한 규모로 전체 급식 대상학생 10만 6420명의 급식비가 지원되는데, 현행 식품비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학교급식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청남도가 정한 1인당 학교급식지원 기준은 △사립학교 유치원 171원 △병설유치원 171원 △초등학교 171원 △중학교 213원 △고등학교 247원 △특수학교 213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