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해 영농설계 교육을 13일부터 시작하여 내달 12일까지 총 18일간 계속되며 지역 특산물인 콩·취나물·달래 등에 대한 전문화 교육과 맞춤식 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교육 첫날인 13일에는 농업인 단체장, 품목별 연구회원, 이장 등 200여명이 군 농기센터에 모여 새해 영농설계 교육방향을 토론하고 21세기 변화과정과 농업지도자의 리더십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대웅 한국리더십 전략아카데미 교수의 특강도 들었다.
군은 앞으로 진행될 교육에서 지역 주산작목의 핵심기술 전수,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업경영·가공·유통 등을 중심으로 작목별 소득 향상방안을 제시해 농업현장의 애로점 해결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산작목 전문화를 위해 콩·취나물·달래 등에 깊은 조예를 갖춘 전문외래강사 초청교육과 우수농업인 사례발표, 친환경 농업반, 사과·배 가공유통반 등 농업인 수요에 기초한 맞춤식 교육을 진행한다.
또 빔 프로젝트, 실물표본, 사진 등 풍부한 시청각 교재를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였으며 참여하는 농업인 들에게 조수표 및 농업인 건강정보와 월별 주요영농실천기술이 수록된 농사월력 4000부를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복구지원 여파로 올해 영농설계 교육은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늦게 실시된다”며 “고추·화훼·쌀 등 14개 분야에 걸쳐 영농교육이 진행될 예정으로 주민들의 많은 참석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군은 연중 맞춤형 영농교육 체계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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