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명희)은 지난해 가락시장, 중부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에서 건어물과 참기름, 액젓 등 수산물 등을 6325건을 검사한 결과, 총 70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압류 폐기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측에 따르면 어류, 패류 등 수산물 5328건중 2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마산산 홍합살 5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마비성 패독이 검출됐다. 마비성 패독은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독으로 안면마비, 호흡곤란증세를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품 중 들기름에서 76건중 30건이 신선도 등을 체크하는 산가 및 요오드가 항목이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까나리액젓 등 액젓류 67건중 7건이 영양적 품질 평가항목인 총질소, | ![]() |
김원장은 "이같은 결과를 관련 기관에 통보한 것 이외에도 올해 지속적으로 불량식품을 적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