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인삼산업인들을 모아 글로벌수출법인을 설립키로하는 등 인삼 세계화에 발벗고 나섰다.
충남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글로벌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월 인삼 생산자와 가공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삼수출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2억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기는 한편 내달 중 생산자와 인삼가공업체 등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는 또 고려인삼의 우수한 효능 및 '인삼을 복용할 경우 열이 나 인체에 해롭다'는 '승열작용'의 허구성을 입증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외 전문가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이들의 연구논문을 싸이언스지와 네이처지 등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전문지에 게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충남도는 이달 중으로 인삼산업의 발전방안.현안과제를 연구하고 컨설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생산.가공.유통.연구.수출마케팅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충남인삼산업발전협력단'을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려인삼의 우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실히 뒷받침해 줄 생각"이라며 "또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격 제품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한 유통 시스템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