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한여름 폭염과 함께 피서지의 민박집, 음식점 등에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피서지에서의 식중독 예방 요령과 함께 식중독 발생시 긴급 대처 요령을 소개했다.
식약청은 피서지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은 비누로 깨끗이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어패류 등은 가급적 생식하지 않기 ▲김밥 등 도시락 섭취에 항상 주의하기 등을 당부했다.
만약 피서지에서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병원 도착시까지 시간이 걸릴 경우 설사환자는 탈수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한다고 밝혔다.
구토가 심한 환자는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설사약은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를 것과 환자 구토물 처리시 반드시 일회용 장갑 등을 사용해 닦아내어 비닐봉투에 넣어야 하며, 가능하면 가정용 락스 등으로 소독해 2차 감염을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의 통계에 따르면 2003년~2006년 4년간 7~9월의 식중독 발생 현황은 총 241건(8898명)이 발생했으며, 원인식품별로는 어패류가 53건(1043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32건(1314명) 발생했으며, 원인균별로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총 67건(1881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병원성대장균이 32건(238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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