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삼·홍삼·흑삼 어떻게 달라?…농진청, 추석 앞두고 섭취·보관법 안내

  • 등록 2025.09.30 12: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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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삼은 수험생·직장인에, 홍삼은 남녀노소 건강관리, 흑삼은 중장년 맞춤 선물 추천
가공 방식 따라 성분·효능 달라…섭취 대상별 선택 가이드와 올바른 보관 요령 제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추석을 맞아 백삼, 홍삼, 흑삼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정보를 소개하며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30일 농진청에 따르면 인삼은 수확해 씻은 신선한 뿌리를 수삼이라 부르고, 이후 건조하거나 찌고 말리는 등 가공하면 백삼·홍삼·흑삼 등으로 부르며, 백삼은 수삼을 그대로 건조해 비교적 성분 변형이 적고 주요성분인 진세노사이드 알지원(Rg1), 알비원(Rb1)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뼈 건강, 간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백삼의 4가지 기능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 받아 관련 제품에 기능성 표기가 돼 유통되며, 농촌진흥청에서도 백삼의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관리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한 바 있으며, 맛과 향이 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인삼의 기본형으로, 시험 준비로 긴장이 큰 수험생이나 업무 피로도가 높은 직장인에게 추천한다.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홍삼은 수삼을 1번 찌고 건조해 만드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세노사이드 알지원(Rg1), 알비원(Rb1) 외에 알지쓰리(Rg3)와 같은 새로운 성분이 생성되며,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당조절, 혈액 흐름 개선, 기억력 증진, 항산화 작용,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다양한 홍삼류 건강기능식품이 유통 중이다.

 

오랜 연구와 임상 결과를 통해 효능이 확인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홍삼은 분말이나 절편 제품으로 밀폐 용기에 담아 습기를 차단해 보관하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개봉하지 않았다면 서늘한 상온에, 개봉했다면 밀폐해 냉장 보관토록 한다.

 

특히 흑삼은 수삼을 세 차례 이상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해 만들며 이 과정에서 백삼에 풍부한 알지원(Rg1), 알비원(Rb1) 같은 성분은 줄어들거나 거의 없어지는 반면 알지쓰리(Rg3), 알지파이브(Rg5), 알케이원(Rk1) 등 열처리 과정에서 새롭게 생성되는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은 높아지며 이러한 가공 차이에 따른 성분 변화로 농촌진흥청은 최근 연구에서 흑삼이 전립선, 간, 호흡기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건강 관리가 중요한 중장년층 남성의 맞춤 선물 알맞은 흑삼은 절편이나 분말 형태는 개봉 전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개봉 후에는 밀폐해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안전하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도 개봉하지 않았다면 서늘한 상온에 보관하고, 개봉한 뒤에는 변질을 막기 위해 뚜껑을 단단히 닫아 냉장 보관을 한다.

 

김금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백삼·홍삼·흑삼은 가공 방식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라며 “올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에게 인삼 선물로 따뜻한 마음과 건강을 함께 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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