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브루잉, 햇반·햅쌀밥 인기…10여종의 맛 선택할 수 있어
홈 브루잉이란 가정을 뜻하는 'Home'과 '맥주를 양조하다'라는 뜻의 'Brew'를 합성한 말로 직접 집에서 술을 만들어 마시는 것을 말한다.
소주에 과일을 넣어 묵힌 과일주라면야 그렇다 하겠지만 복잡한 과정을 거쳐 미세한 맛을 내야 하는 맥주를 어떻게 직접 만들어 마신다는 걸까. 홈 브루잉은 외국에서 이미 오래 전에 정착된 취미생활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최근 다양한 수입맥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친구를 초대해 집에서 파티를 여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홈 브루잉에 관해 조심스럽게 알려지고 있는 추세다.
홈 브루잉은 복잡한 장비 준비와 어려운 양조방법, 그리고 높은 실패율 때문에 특정인을 제외하고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취미였으나 최근 들어 단순한 과정을 통해 쉽게 맥주를 담궈 마실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누구나 쉽게 맥주를 담궈 마실 수 있게 됐다. 맥주 전문 사이트 '다술닷컴(www.dasool.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홈 브루잉 제품은 미국에서 수입한 '미스터 비어 홈 브루잉 키트(Mr.Beer Home Brewing Kit)'.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없지만 홈 브루잉이 널리 보급되면 얼마 안 있어 국산 홈 브루잉 키트도 출시되리라 전망된다. 미스터 비어 홈브루잉 키트는 맥주발효통, 효모, 부스터, 비어믹스(Beer Mixes)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어믹스는 패일, 캬라멜, 비엔나, 뮈니치 몰트와 순수한 홉을 미스터 비어의 양조기술자가 최신의 시설로 블랜딩한 맥주 원액이며 부스터는 맥주의 알코올을 첨가하는 제품이다. 10여종의 서로 다른 맛의 비어믹스가 있어 좋아하는 맛의 원액을 택하여 양조할 수 있다.
만들기 시작해 맥주가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주로 발효 시간에 따라 서로 다른 맥주의 맛을 내며 이 때 발효시간의 조절로 자신이 원하는 맛의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홈 브루잉 키트를 사용해 맥주를 양조하는 방법은 다술닷컴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다.
푸드투데이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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