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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7.4억불 수출, 증가세 지속

참치 5억불, 김 2억불 첫돌파…1억불 이상 12개 품목

11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7.4억불로 전년 동월(6.9억불)대비 7.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처음으로 참치는 5억불, 김은 2억불을 돌파하며 농림수산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부류별로는 가공식품이 11.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신선식품과 수산식품은 각각 4.3%, 3.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와 ASEAN 수출이 크게 늘었고, 품목별로는 궐련, 참치, 김 등 대형품목의 수출증가가 돋보였다. 

신선농산물은 파프리카(10.3백만불, 43%), 단감(8.3, 41%), 감귤(2.7, 51%) 수출은 증가했으나, 김치(8.8, △4%), 인삼(8.5, △25%), 새송이버섯(1.4, △9%)은 수출이 감소했다. 파프리카는 국내 수요 증가로 수출단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출액도 증가했다.

단감은 생산량 증가 및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신규시장 수요 증가로, 감귤은 대 영국 지속적 시장개척 및 건조감귤 대미 수출로 인해 수출이 늘었다.

새송이버섯은 최대 수출국인 유럽지역의 경기침체 및 일본, 미국 시장에서 일본산과의 경쟁심화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은 궐련(69.7, 46%), 음료(16.5, 31%), 고추장(2.6, 44%)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커피조제품(31.2, △6%), 막걸리(2.0, △44%)는 수출이 감소했다.

궐련은 기존 주요시장인 UAE 외에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도 높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음료는 신규시장인 캄보디아로 수출이 크게 늘었고 고추장은 용도별 제품 다양화 및 소용량 상품개발 등 현지화 노력이 성과를 보이며 미국, 중국, 호주 등지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커피조제품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대 인도네시아 및 이스라엘 수출이 줄었으며, 막걸리는 일본 내 무알콜 음료 소비가 확산되며 수출이 감소했다.

수산식품은 참치(51.0, 82%), 굴(4.8, 50%), 김(21.5, 53%), 해삼(1.1, 613.4%)은 수출이 증가했으나, 삼치(7.3, △42%)는 감소했다.

참치는 태국 및 중국으로 통조림용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굴은 가공제품에 대한 수요확대로 일본, 홍콩 수출이 증가했다.

김은 중국 내 김 생산 감소, 미국과 태국 내 대형유통업체 입점 확대로 한국산 조미김, 마른김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1월말까지 수출액은 215백만불로 ‘10년 1억불 돌파 이후 2년 만에 2억불을 달성했다.

해삼은 건해삼 및 조제해삼의 대 중화권 수출이 대폭 상승했으며, 삼치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뉴질랜드로 신선·냉동삼치가 호조세인 반면, 중국으로는 냉동삼치 수출이 부진했다. 

일본은 참치(28.3백만불, 47%)·제3맥주(28.3백만불, 47%)·파프리카(28.3백만불, 47%)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했으며, 김치(6.8백만불, △8%)는 수요 감소로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은 설탕(16.4, 8%), 커피조제품(5.8, 18%), 인삼(1.3, 319%) 등 주요 품목 수출은 증가했으나, 어란(5.4, △40%)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러시아는 궐련(2.1, 116%)이, 미국은 김(4.8, 49%), 궐련(4.4, 31%), 음료(3.2, 53%)가 전체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ASEAN 지역으로 참치(17.1, 329%), 궐련(10.6, 79%), 단감(6.1, 35%) 등 대형품목이 수출호조세를 이끌었으며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태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수출 독려를 위해 남은 한 달 간 국내외 수출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수출애로를 조기에 해소하고, ASEAN 등 수출호조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마케팅·판촉 등 가용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