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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형마트 규제' 거듭 약속

청주 전통시장서 충청 표심잡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4일 이틀째 충청권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형마트 입점 등에 관한 규제마련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카드수수료 인하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전날 충남지역 표밭을 간데 이어 이날 오후 충북지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청주시 석교동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았다.

다시마, 미역 등을 파는 가게에 들러 부각을 사기도 한 박 후보는 시장의 한 전통죽집에서 '상인과의 오찬간담회'도 마련했다.

박 후보는 "지난번(4·11총선)에도 이 곳을 방문했었다. (육거리시장이)워낙 모범적인 전통시장이어서 다른 데도 롤모델로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상인들을 칭찬했다.

최경호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장은 A4용지 2쪽 분량의 제안사업 보고서를 펴놓고 멀티지원센터신축사업, 열린 화장실 신축, 제2주차장 확장공사, 반캐노피형 아케이드 설치, 아케이트지붕 개량 등 시장현안사업을 소개한 뒤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고 박 후보는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자리엔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과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 이대원 전 충북도의회의장 등이 배석했다.

취재진이 충북지역 현안에 관한 생각을 묻자 박 후보는 "우선 청주·청원통합과 관련해 자율적으로 행정구역을 통합한 것으로 아는데,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대형마트 때문에 전통시장이 힘들어하는데, 대형마트 입점 등에 관한 규제를 철저히 하고 자영업하는 분들이 원하는 카드수수료 인하도 꼭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