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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농식품부와 16억 무슬림 시장 공략

이슬람 식품시장 개척 나선다

아워홈(대표 이승우)이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워홈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슬람시장 개척(수출)을 위한 인증시스템 구축 및 상품개발' 사업에 유일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연 6500억달러(약 732조원) 규모의 무슬림 식(食)산업시장에는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그 동안 국내 식품기업들은 이슬람법에 정해진 식품인증인 '할랄(Halal)'의 인증을 받지 못해 진출이 미미했다.

 

아워홈은 이미 HACCP, ISO 14000, ISO 22000, FSSC 22000 등 세계적인 식품안전시스템을 표준화해 한식에 적용하고 있는 선도 기업이란 평가를 얻어 이번 사업의 연구자로 선정됐다.

 

2014년 7월까지 향후 2년 동안 할랄 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한식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연구에는 할랄 인증 관련 국내 컨설팅 1위 업체인 펜타글로벌이 파트너로 참여하며 제품의 개발 및 산업화는 아워홈이, 인증절차와 표준화는 펜타글로벌이 각각 담당한다.

 

총 연구 예산은 2년간 6억원이 투입되며 농식품부와 아워홈, 펜타글로벌의 매칭펀드 형태로 마련된다.

 

아워홈은 국∙탕, 김치, 김, 면, 떡, 어묵, 장류, 두부 등의 한식에 대한 할랄 인증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김미영 아워홈 식품연구원 기획팀장은 "아워홈의 식품 사업이 경쟁사들보다 글로벌 기준에 가깝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미개척시장인 무슬림 시장으로의 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