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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독버섯'의 모든 것

농진청, '독버섯 도감' 발간

이 책은 잘 알지 못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의학적 정보와 독버섯 판별법을 소개한 책이다.


농촌진흥청과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국내 자생 주요 독버섯의 종류와 중독 증상을 비롯해 식용버섯과 감별이 어려운 독버섯들을 비교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은 1680여 종으로 식용이 가능한 버섯은 400여 종, 독버섯은 160여 종이다. 이 가운데 야생에서 채취해 먹을 수 있는 버섯은 20∼30여 종에 불과하다.


최근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식용버섯의 이용이 높아지고 국내 자생 독버섯에 대한 의학적 정보가 거의 없어 매년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85종의 독버섯에 대한 형태 및 생태학적 특성과 중독을 유발하는 독버섯의 각종 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했다.


또한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지로미트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코프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무스카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이보텐산-무시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환각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위장관 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류 등 총 7가지 버섯류로 나눠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팀 석순자 박사는 “이 책에는 독버섯의 육안적인 특징과 부위별 특징을 수십 년간 전국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며 “독버섯에 의한 중독 사고를 줄이는데 이번 서적이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