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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펀드, 11개·2300억원 규모 결성

내년 500억원 추가 출자...펀드별로 최대 40%까지 투자 유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해 농어업 투융자 보완할 농식품 정책금융으로 출범한 농식품 투자펀드가 12일 기준으로 11개, 2300억원 규모를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민간에서 유치한 금액이 1213억원으로 정부 출자금액 1087억원을 웃돌았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는 5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투자펀드를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도 농식품 투자펀드에 출자할 수 있게 돼 부산시가 내년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자체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펀드별로 최대 40%까지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관리전문기관에 농식품투자아카데미과정을 개설하는 등 농식품경영체의 투자유치 및 경영지원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수 농식품 경영체를 선정해 성장·발전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도 내년에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농어업분야 투·융자를 보완할 제3섹터형 농식품 정책금융으로 출범한 '농식품투자펀드'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농식품분야에 대한 금융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