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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오디 샐러드드레싱 제조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디.오미자 등의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해 샐러드드레싱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한 식품과 요리에 대한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가공품목이 주로 추출액. 차.술 등에 한정돼 있어 새로운 가공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요즘 육류 위주의 식단보다는 채소를 위주로 한 웰빙 식단이 선호되면서 채소와 함께 혼합하는 드레싱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증가하고 있으나 기능성이 강화된 드레싱은 찾아보기 힘들다.


개발된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한 샐러드드레싱은 약용작물 열매 고유의 기능성과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어 샐러드 전문점이나 약선요리 전문점 등에서 이용될 수 있다.


샐러드드레싱에 사용되는 약용작물 열매는 오디와 오미자인데 오디는 포도당과 사과산을 비롯해 비타민·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어 빈혈에 좋고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며 당뇨·고혈압·관절통·대머리 치료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미자는 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많아 갈증 해소와 피로회복에 좋고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오디.오미자만의 고유한 기능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오디는 생과 그대로 사용됐으며 오미자는 오미자청으로 만든 후 첨가됐다.


그 결과 농진청은오디의 색감과 질감을 살리고 오미자의 쓴 뒷맛도 없앨 수 있음이 관능평가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 김형돈 연구사는 “개발한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한 샐러드드레싱 제조법은 현재 특허출원했으며, 향후 가공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