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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충청북도는 오는 2013년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충북 청원군 강외면에서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Beauty Innovation(아름다움의 새로운 변화)'를 모토로, 세계 각국 화장품의 전통과 역사.소재.미래에 대한 정보와 체험, 재미가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학술회의, 체험.전시관, 기업관 등 운영으로 관련산업 정보교류를 통해 화장품.뷰티 산업의 발전과 미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박람회의 개최배경과 진행상황, 비전 등에 대해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에게 들어봤다. 



명품 바이오밸리 바탕,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 
뷰티.바이오 접목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제시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현재 세계 약 30여개국에서 매년 60여개의 화장품.뷰티관련 박람회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3~4개의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대부분 3~4일의 단기간 동안 기업체 부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단조로운 틀에서 벗어나 국내외 관련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면서 화장품.뷰티 산업의 동향과 새로운 트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으로, 총 204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화장품 역사.미래.소재관 등의 주제전시관과 국내외 기업관을 유치할 예정이며, ISO/TC 217(화장품 국제표준화기구 전문위원회)의 세계총회 유치, 민간 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를 국내 최대 국제행사가 공동 개최할 것이다. 

이외에 경연대회 등의 국내외 화장품.뷰티 행사와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화장품.뷰티 관련 창업지원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람회 개최지를 오송으로 정한 이유는.

-이번 박람회가 개최될 KTX 오송역은 역세권 개발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제1.2 생명과학단지를 조성 중이며, 바이오 연구.교육.문화.산업.관광이 융합된 바이오 명품도시‘오송 바이오밸리’를 건설해 나가고 있는 전국을 2시간이내로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국가 X축 교통망의 중심지이다.

또 충북은 바이오.태양광 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오송 바이오밸리,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옥천 의료기기 산업을 바이오밸리 삼각벨트로 연결, 국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생물체의 기능을 개량, 응용한 기술 융합으로 화장품.한방.의약.의료기기.환경 등 응용분야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등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오송은 식약청 등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보건복지부도 2014년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으로 화장품.뷰티관련 신제품의 연구.개발.심사.허가.인증을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관련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충북이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된 배경.

-충청권은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을 비롯, 한국 존슨&존슨 등 116개의 화장품 제조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액의 45%를 점유하는 등 관련 산업의 집적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최근 세계 화장품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과의 한-EU FTA 발효로 화장품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충북은 박람회 개최로 화장품.뷰티산업을 선점하고 발전을 주도해 나갈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기술의 도입과 정보교류를 통해 관련산업의 육성.발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뷰티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드라마, K-POP 등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중국.일본.아시아권을 대상으로 새로운 문화.관광 과 수출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창출효과가 매우 큰 서비스산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정부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화장품.뷰티산업의 육성을 추진 중이며, 현재 국회에 뷰티산업진흥법안이 발의중에 있고, 법안 통과 시 전문인력양성, 뷰티단지 조성, 수출 육성, 관광객유치 등 뷰티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지원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며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충북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오송의 바이오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종시, 과학벨트, 바이오밸리 조성과 연계해 화장품.뷰티산업의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람회 준비 진행상황은.

-박람회 개최를 구상한 이후, 대한화장품협회.한국미용산업협회 등 관련단체와 아모레퍼시픽.LG 생활건강 등 화장품 관련 기업체 의견 수렴을 토대로 전문가의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 5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오는 9월에 정부에 국제행사 심사 신청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외 홍보와 국제행사 유치, 정부예산 확보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박람회 개최가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의 계획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9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박람회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는 1382억원의 생산효과와 287억원의 소득효과, 62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와 고용효과도 241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람회는 가급적 신규 개발을 지양하고 기존 시설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Green Expo'로 개최, 박람회 개최와 연계해 오송 생명과학단지의 활성화 촉진과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유치, 뷰티 테마파크 조성 등‘오송 화장품.뷰티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KTX오송역은 현재 역세권 개발을 진행중으로 웰니스 타운, 바이오 관광센터 건립 등 바이오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며, 도는 오송역을 비롯한 바이오밸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의료관광을 집중 육성해 나가고자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이번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뷰티 산업과 바이오.의료관광을 접목하고 청정충북의 역사문화.녹색자원과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침체된 충북 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실제로 북부권의 수상.레저 휴양타운과 중부권의 가족 휴양타운, 남부권의 체류형 치유.휴양단지 조성 계획 등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박람회 개최를 통해 뷰티.바이오.관광을 접목, 관련산업의 육성.발전 뿐만 아니라 충북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