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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남은 술 보관은 이렇게~

위스키=직사광선 피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이 가장 좋아
와인=그늘진 장소, 개봉된 와인은 냉장고 채소칸이 제격
맥주=4~10도 보관, 소주는 개봉 후 가능한 빨리 마셔야

 

“집안에 키핑(Keeping)하고 있는 주류,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를 대비해 소비자들은 위스키, 와인, 맥주, 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다량으로 구입하려는 경향이 많다.


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위스키, 와인, 맥주, 소주 등 각각의 주종에 맞는 보관 방법을 알아봤다.


주류를 제대로 보관을 할 경우에는 신선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봉 후에도 변하지 않은 원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는 주종에 따라 보관하는 방법과 보관 온도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

 

 
◇ 위스키

 

스코틀랜드에서는 위스키를 오크통에서 숙성시킬 때 매년 2%씩 줄어드는 현상을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숙성과정을 거치는 동안 오크통 안에서 위스키가 흡수되는 동시에 증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위스키도 ‘천사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다. 위스키를 개봉하고 잘못 보관 하게 되면 위스키는 공기속으로 증발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위스키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위스키는 병뚜껑에 따라 보관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 위스키의 병뚜껑은 구알라 캡(위조방지를 위한 캡), 트위스트 캡, 코르크로 나뉜다. 이중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코르크. 코르크는 항상 코르크가 젖어 있도록 반드시 병을 눕혀둬야 한다.


하이스코트 위스키 ‘킹덤’ 마케팅 담당자인 문병경 대리는 “킹덤과 같이 구알라 캡으로 된 위스키는 큰 영향이 없지만 위스키 마개가 코르크인 경우는 다르다”며 “코르크가 마르게 되면 수축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공기가 주입되어 위스키 고유의 향과 알코올이 증발한다. 트위스트 캡도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 와인

 

열과 빛에 민감한 와인을 잘못 보관하게 되면 고유의 맛이 변질되거나 상할 수도 있다. 특히 와인은 개봉하는 동시에 산화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보관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와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LG 디오스 와인셀러와 같은 와인전용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제격이다. 하지만 전용 냉장고가 없는 소비자라면 집에 있는 냉장고 채소칸을 주목해야 한다.


채소칸의 경우 냉장고 내부에서도 일정하게 온도가 유지되며 냉장고 문을 개폐할 경우에도 외부 온도에 가장 적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마시고 남아 있는 와인이라면 습도 유지를 위해 젖은 수건을 와인병에 말아서 채소칸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개봉된 화이트 와인은 가능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화이트 와인은 개봉후에도 5일 정도, 레드와인은 15일 정도까지는 무리가 없다.


와인에게 가장 적합한 온도는 10도. 이를 유지해 줄 수 있는 곳이 가장 보관하기 좋은 장소이며, 조명이 있는 진열장이나 햇빛이 있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맥주

 

맥주는 무엇보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서 보관할 때는 4~10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햇빛과 같은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맥주는 마실 때 입안이 짜릿할 정도로 차가운 온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맥주 온도가 높을 경우 맥주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너무 차갑게 되면 탄산 가스의 맛이 줄어들고 맥주거품이 제대로 나지 않아 맥주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다. 여름의 경우 가장 적당한 온도는 4~8도, 봄·가을은 7~10도, 겨울은 8~12도다.


하이트맥주의 마케팅팀 담당자는 “빠른 시간 안에 차가운 맥주를 마시길 원한다면 냉각된 맥주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트병에 담겨 있는 맥주가 남는다면 냉장고에 거꾸로 세워 보관해 탄산 가스가 세어 나가는 것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 소주

 

소주는 다른 술에 비해 개봉한 후에는 빨리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남은 술을 다시 마시고 싶다면 병을 밀봉한 뒤 냉장고에 거꾸로 세워 놓는 방법도 있다. 이는 피트병에 남아 있는 맥주의 보관법과 같은 원리로 소주에 남아있는 알코올의 증발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개봉후 오래된 소주는 기름때를 제거하거나 테이블을 닦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소주 뚜껑을 연 채로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소주의 알코올이 냉장고 안에 있는 냄세를 빨아들여 효과가 좋다. 

 
하이스코트의 장병선 상무는 “주류는 각각의 특성에 맞게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일반 가정집에서도 주류 관리법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남아 있는 술을 더욱 맛있게 음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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