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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인증‘공통표지’로 통합

앞으로 국새 모양의 ‘초록색 사각표지(Logo)’ 형태 하나만 기억해도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품질좋고 안전한 농식품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인증제도별로 다양한 형태의 표지를 1개의 공통표지 형태로 단일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 인증제도의 종류가 너무 많고 인증제 표지도 매우 다양해 구분이 힘들다는 지적과 함께 인증표시에 있어 통일된 용어 사용과 명확한 표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총 9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인증제도 표지를 1개의 공통표지 형태로 단일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공통표지 형태는 국가를 의미하는 ‘태극’과 신뢰와 보증을 상징하는 ‘국새(인장)’ 모양의 사각프레임을 사용해‘안전한 농식품’과 ‘국가인증의 권위’를 표현했고, 표지내 명칭은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 불필요한 수식용어는 삭제하고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명료하게 나타냈다.


색상은 농림수산식품부 이미지를 대표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선호하는 ‘초록색’을 기본색상으로 하되, 다양한 포장재와 포장형태를 고려해 ‘적색’과 ‘청색’을 보조색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표지변경에 따른 혼란과 생산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표지와 포장재는 향후 2년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다양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망을 이용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인증 농식품에 대한 공통표지 도입은 그동안 각 인증제도별로 분산된 소비자 인식을 전환시키고 국가인증의 대표성을 확보해 인증제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인증제도로 분산된 홍보역량을 집중하고 공통표지 활용과 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