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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검역실적, 수입 6% 늘고, 수출 9% 줄고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이근성)는 올해 상반기 농산물 수출입 검역건수(화물기준)는 총 11만 7762건으로 지난해 11만 4730건 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 검역건수는 9만 20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 6485건 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증가한 이유는 겨울철 기상악화로 월동 채소류와 국내 과실류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채소류(40%), 종자류(27), 화훼류(26), 과실류(15)가 증가한 가운데 대파(5586%), 배추(2702%), 양배추(604), 국화절화(70), 호박종자(59), 오렌지(30), 호박(25), 포도(25), 당근(17), 파인애플(17) 등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수출 검역건수는 2만 56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8245건 비해 9% 감소했다. 국내 농산물 가격 상승과 겨울철 한파로 채소류의 생산량이 감소해 양파.양배추.사과 등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일본(수박.토마토.파프리카.절화류), 대만(사과.배.배추), 호주(백미.버섯류), 미국(버섯류), 인도네시아(사과.배.메론.딸기) 등이다.


수입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등이 발견돼 폐기.반송되거나 소독 처분된 건수는 총 1만 5802건으로 전체 검역건수 9만 2089건의 17%를 차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처분건수(1만 5302건)보다 3%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된 규제병해충은 총 264종으로 2010년(305종) 보다 13%감소했으며, 미국산 참다래 등에서 애응애과 해충 등 총 7종의 규제병해충이 수입식물 검역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하반기 생과실 수출시즌을 맞이해 수출재배단지 관리부터 최종 수출검역까지 상시 수출 지원체제를 운영하는 한편, 여름철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특별검역기간을 운영해 악성 외래병해충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