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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으로 초콜릿 만든다

‘제주백년초’ 선인장 초콜릿 시제품 출시

손바닥선인장을 원료로 한 초콜릿 시제품이 출시됐다.

최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북제주군으로부터 손바닥선인장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 개발을 추진해온 ㈜코롬방제과(대표 민병덕.경기도 군포시)는 최근 손바닥선인장 원료가 함유된 초콜릿을 개발, 본격 시장출하에 나섰다.

`제주백년초' 초콜릿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손바닥선인장 열매 건조분말 1.5%, 설탕, 버터, 코코아매스, 크린베리향 등이 함유된 것으로 연간 200t을 생산할 방침이다.

손바닥선인장 7ha를 재배하고 있는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제주백년초’ 초콜릿 생산에 필요한 건조분말을 연간 3t(생과 30t 분량) 납품, 6천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롬방제과는 앞으로 과자, 껌, 캔디류 등 손바닥선인장 원료를 활용한 제품 추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과잉공급과 처리난으로 산지에 방치되고 있는 북제주군 지역 선인장 재배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인 손바닥선인장은 줄기가 넓적해 붙여진 이름으로 예부터 한방에서는 통증치료, 이질, 치질, 기침, 해열진정제, 특히 기관지 천식과 기침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제주에서는 이같은 효능에 따라 ‘백년초’라는 별칭이 붙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