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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선별작업 힘안들고 능률적으로

농촌진흥청, 수확·선별 포장 등 보조도구 보급

앞으로 딸기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이 힘을 덜들이고 딸기 선별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력의 노령화·부녀화와 열악한 농작업환경등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 직업관련 질환을 완화하기 위해 딸기 작업 개선 보조도구 보급 등 농작업 환경 개선 시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농업인은 작업 특성상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리고 앉는 등의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반복하거나 무거운 농산물을 인력으로 운반하는 작업 등이 많이 관절염, 근막통증후군, 만성요통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점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2001년부터 농작업 보조구 시범사업을 50개 시군에 추진해 왔으며, 2002년에 농산물 선별작업장 개선 시범 사업을 6개 시군에 추진한 결과 작업자세 개선, 피로 경감, 농작업 능률 향상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는 새롭게 딸기 수확, 선별, 포장, 운반 작업을 종합적으로 개설할 수 있는 딸기 작업개선 보조도구를 130호에 시범적으로 보급한다.

수확의자, 운반차, 선별작업대 등을 사용함으로써 쪼그리고 하는 작업, 과도한 중량물 운반 등을 개선해 노동부담을 줄이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며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다.

선별작업대는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하는 관행작업에 배해 작업량이 20% 증가하고 허리·다리 통증, 피로도가 3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반차는 바퀴 폭 조절이 가능하여 다양한 농가 실정에 맞게 조정 가능하고, 수확바구니 뿐만 아니라, 모종상자 운반, 비닐하우스 설치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농작업보조구 시범사업은 48개 시군에 확대 실시(총 480백만원, 시군당 1천만원, 국비·지방비 각 50%)해 그 시군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각종 보조도구(파종기, 비료살포기, 운반차, 방제복, 농작업장갑 등)를 농업인의 요구에 맞게 보급하고 오이 및 느타리버섯 선별작업장 개선 사업도 조만간 추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