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은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그린-옐로카드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매달 음식물쓰레기 1200ℓ 이상을 배출한 공동주택 59곳이 대상이며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배출량을 10% 줄이는데 성공한 주택에는 그린카드를, 달성하지 못한 공동주택에는 옐로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그린카드 3장을 받을 경우 음식물쓰레기 배출전표와 전용 용기를 지원하며 구청에서 `좋은 아파트'로 추천할 방침이다.
반면 옐로카드 3장을 받으면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구청 관계자는 "2006년부터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배출 총량제를 실시했으나 성과가 작았다"며 "음식물쓰레기 수거에 차별을 둠으로써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