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질, 일본, 중국, 뉴질랜드, 호주 등 선진 양봉산업 국가들이 이끌어가는 세계양봉대회 및 아시아양봉대회에 이어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산업을 이끌어 갈 국제 전문기구가 한국 주도로 처음으로 출범한다.
2007년 ‘제1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을 대전에서 개최해 이 분야 연구수준을 국제적으로 이끈 바 있는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 World Propolis Science Forum, 이하 WPSF)'집행위원회를 지난 9일 대전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1회에 이어 개최하는 ‘제2회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은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절강성 항주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양봉대회(9th Asian Apicultural Association Conference)와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조청원 관장(국립중앙과학관)과 이승완 회장(바이오프로폴리스연구회)을 공동회장으로 선출했으며, 국내외의 산ㆍ학ㆍ연 각계 프로폴리스 전문가들로 임원단을 구성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갈 사무국을 한국에 설치하는 등 국제기구 골격을 갖췄다.
이승완 초대회장은 “사무국을 한국에 두고 포럼의 주요 사업인 프로폴리스 효능연구, 생산기술개발, 원료의 표준화, 활용기술개발 등을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폴리스 시장은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이 선점하기 위해서 각축을 벌리고 있는 실정에 있다.
세계 프로폴리스 사이언스 포럼 출범은 세계 프로폴리스 과학화와 가공산업 진흥, 원료 규격의 표준화 등 한국이 주도해 산업발전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