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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뚝심’ 보여주자

PL상품 늘리기로 가격 혁명을 일으키겠다던 이마트가 이번엔 한달동안 폭탄세일을 하기로해 식품업체들이 좌불안석이다.

PL상품을 제일 잘보이는 매대에 설치해 그렇지 않아도 심기가 불편한데 세일까지 감행해 식품업체들은 할말을 잃은 표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유통업계의 횡포에 그냥 당할 수만은 없다. 물론 이마트의 PL상품 늘리기와 폭탄세일은 소비자에게는 싼값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그러나 이것이 가중되면 식품업체들은 유통업체의 하청업체화는 물론이고 이해타산이 안맞아 연쇄도산도 불가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식품업체들의 입장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 그리고 어느때보다 식품업체들이 힘을 합쳐 난관을 뚫고 나가야 한다.

그동안 식품업체는 중요한 일이 터지면 처음에는 큰소리치다가 시간이 지나면 뒤로 빠지는 비겁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왔다.

이번 만큼은 이런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회사를 지키고 업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식품업계도 ‘뚝심’이 있음을 이제는 보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