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입식품 안전관리, 예산부터 제대로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이미 중국산 김치 파문을 겪은터 이지만 아직도 행정기관이 정신을 못차린 듯하다.

특히 내년도 식약청 예산에서 수입식품 안전검사에 필요한 위생취약국에 대한 현지실사 예산이 올해보다 10%가량 줄어들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또한 식품안전을 위해 파견하는 주재원의 경우 일본이 34명, 네델란드가 47명, 독일이 35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중국에 단 한명밖에 파견치 못하는 것은 외교정책의 부재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물론 해외주재관을 많이 파견한다 해서 수입식품의 안전관리가 완전히 담보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예산을 늘리고 주재원수를 늘리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다.

또 당하고 후회할 것이 아니라 예산 등 대책을 미리 마련하는 정부의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