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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 기본부터 실천해야

각급 학교의 개학 이후 첫 식중독 사고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 부흥고 식중독사고가 용두사미로 끝나 뒷맛이 찜찜하다.

보건당국은 이번 식중독의 원인이 포도상구균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정작 어떤 음식이 원인이 됐는지는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벌어졌던 대규모 식중독 사고와 같이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꼴이 되버린 것이다.

물론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을 먹은 후가 아니면 식중독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여러 음식을 먹는 급식사고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대책이 미비해서 그런 것이 아님이 천만 다행일 뿐이다.

그렇다고 매년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데 항상 결과만 있고 원인은 없이 중도에 묻히는 일이 계속되서는 안된다.

원인 파악이 어렵다면 사전 예방을 통해 식중독사고를 줄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혹자는 손씻기만 잘해도 식중독사고 발생 건수 중 반 이상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식중독 사고 예방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사고는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다면 가장 기본적인 일부터 실천해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한 때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