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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계란 안전대책 서둘러야

계란의 위생상태가 심각하다. 껍질에는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묻어 있어 세척을 제대로 안할 경우 깨진 틈새로 식중독균이 침투할 염려가 있다.

또한 유통기준이 명확치 않아 항생제를 많이 먹인 닭이나 병든 닭이 낳은 계란도 시중에 유통될 수 있어 이런 것들을 먹을 경우 우리 신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 앞선다.

물론 최근들어 브랜드 계란이다 뭐다해서 위생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한다.

그러나 유통기한만 하더라도 산란시점인지 출하시점인지가 확실치 않고 저질계란이 일반란과 섞여 포장되는 예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신선도를 측정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더구나 계란의 위생안전에 필수적인 등급판정제가 업자들의 편의에 의해 권장사항으로 묶여 있어 위생안전을 담보할 완전한 대책이 못된다고 하니 먹을수도 안먹을수도 없는 것이 소비자들의 솔직한 고민이다.

모름지기 식품의 위생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르다. 따라서 정부 당국에서는 계란의 유통기준을 바로잡고 등급판정제를 의무화하는 등의 국민 안심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