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현)은 도내에 유통되는 식품 중 팝콘, 생크림 케이크, 크림빵, 감자튀김 등의 과자류에 대해서 트랜스지방 함유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되며, 특히 심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트랜스지방은 액상 유지에 수소를 첨가하는 경화과정에서 많이 생기고, 가공식품의 바삭 바삭한 조직 감촉 등 가공성을 좋게 하기위해 사용되는 쇼트닝, 마아가린에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외국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있다.
또한 올해 12월부터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강화돼 과자류, 면류, 레토르트식품, 음료류, 특수용도식품 등에는 트랜스지방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돼 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소형제과점 및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판매되는 과자류에 대해 6월까지 매월 20 여건의 제품을 구입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영양성분 국가관리망 구축사업 및 트랜스지방에 대한 제도적인 지침 및 기준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