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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미래.희망 담은 채소종자 '북한으로, 몽골로'

'울란바토르지구, 볼강지구 북한 농장 봄채소종자 지원' 행사 열려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한.몽 황사방지연구소(소장 박준홍)가 주관하고 아시아종묘, 권영순 특명 전권대사 추모회가 후원하는 '몽골 울란바토르지구, 볼강지구 북한 농장 봄채소종자 지원' 행사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박정희 전 대통령 새마을 주택 1호에서 열렸다.


채소종자지원사업은 남북간 농업교류 사업으로 지난 1997년 시작한 이후 한 두해 빼고는 꾸준히 진행됐다. 20여년 동안 매년 6톤 6억원어치를 지원해오고 있다. 채소의 종류는 주로 상추나 배추 등의 봄 채소의 종자다.


이번에 지원되는 채소종자는 아시아 종묘에서 6톤을 지원했다. 시가로는 약 6억원어치에 이른다. 채조종자는 북한과 과일·야채의 70%를 수입에 의존하는 몽골에도 지원됐다.


뜻깊은 현장을 푸드투데이가 함께 했다.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 실장 :
오늘은 몽골 울란파트로 지구와 볼강의 북한 농장에 봄채소 종자 지원 행사가 이 곳 경기도 용인에서 거행 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의 주최는 몽골 농업부이고 주관은 한.몽 황사 방지 연구소입니다. 아시아 종묘에서 지원 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장소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 하던 시절 새마을 1호 주택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대통령이 자주 방문하던 곳입니다.


종자 지원은 1997년도 약 20여년에 걸쳐서 매년 6톤 6억원어치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채소의 종류는 주로 상추나 배추 등의 봄 채소의 종자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식량 안보 차원에서 한국이 몽골을 비롯한 극동지역에 계속해서 이런 종자지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준홍 한·몽 황사방지 연구소 총재 :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UN 평화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박준홍입니다.


지금 우리가 몽골에다가 봄채소 씨앗을 지원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통일에 대비해서 우리 남북한이 먹고 살수 있고 또 혹은 우리가 만주까지 지배하는 상황이 될 때 미래 한민족의 먹고 살 수 있는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종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저희들 뜻을 이해해주시고 많은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립 몽골대학측 농장 구금란 대표이사 :
몽골에서 일하고 있는 구금란입니다. 몽골은 축산에만 의지 하고 있기 때문에 농업은 잘 발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기회에 종자를 보내주셔서 그곳에서 농사를 짓는데 많은 도움이 되게 힘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몽골과 한국이 함께 동반자 역할로 함께 나아갈 큰 프로젝트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몽골 농업부 산하 한국농장 김성철 사장 : 
저는 22년째 몽골에서 농사 짓고 있는 김성철입니다. 과채류·엽채류·유실수 다양한 종목들을 재배하고 있고, 옥수수를 비롯해서 메밀·해바라기 곡물들도 재배하고 있습니다.


농업이라고 하면 많은 한국인들이 통일 한국을 대비해서 식량문제를 해결할 장소로 생각하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몽골은 과일·야채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몽골이 과일·야채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좋은 종자를 제공한 아시아 종묘 회사에 감사를 드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화 국제농업개발단장 :
국제농업개발단장 이병화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직접 못보내고 보내는 물량의 절반은 몽골 정부에 보내고 절반은 볼강 아이막에 있는 북한 밀 농장을 통해서 항공편으로 보내줄 예정입니다.


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남북한 식량문제가 시급합니다. 봄채소 종자 지원 요청이 저희에게 여러차례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답을 못해줬다가 아시아 종묘 류경호 회장께서 6톤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시중 시가로 약 6억원어치 됩니다. 1톤이 1억원치 됩니다.


평택항구에 도착해서 종자 식물검역을 하고 중국천진을 가고 기차를 이용해서 중국에서는 울란바토로를 가는데 중국과 몽골 사이에는 철도 노선의 폭이 다릅니다. 국경선의 자민우드 역에서 컨테이너 교환을해서 울란바토르까지 가게 됩니다.

 


우리 남북한 채소 문제 인구를 합치면 7500만 정도 되는데 우리는 채소 종자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많이 채소종자 걱정을 합니다.


2년전에도 우리가 보내서 북한당국에서 요긴하게 쓰였다고 감사장을 보내준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 관계자분들이 많이왔습니다.  특히나 권영순 초대 몽골대사의 이정희 사모님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지켜봐주시고 이 것이 무사히 북한과 몽골에 도착하면 언론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통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