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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고부가 가공식품 개발 6억 지원… 농식품기업 경쟁력 확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도내 농식품기업의 기술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12개 시군 17개 과제에 6억1200만원을 지원해 고부가 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부가가치 식품 가공기술개발사업은 창의적인 아이템은 있으나 기술력, 장비 및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식품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공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20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상품개발 180건, 특허 출원 113건, 논문 35건을 발표했다. 이는 농식품기업의 상품화 및 기술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기술역량이 취약한 도내 농식품기업의 기술개발 경쟁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 개발지원사업으로 10개 시군 18개 과제에 6억5000만원을 지원해 상품개발 28건, 특허출원 20건, 논문 1건, 상표출원 4건 등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콩나물 원료 콩을 소재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적합 원료 및 잔여상품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음료와 온누리친환경에서 보유한 Non-GMO ‘반디초당옥수수’를 활용 유아용 안심 간식 및 노년층 섭취편의 음료, 순창군의 농특산 자원인 블루베리를 부원료로한 하우스맥주 등은 톡톡 튀는 아이디로 가공식품을 개발한 사례다.


도는 기술 개발된 제품의 상품화 단계 지원을 통한 시장 타깃 맞춤형 사업화 지원으로 매출 신장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식품 상품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간 개발된 제품의 상품화를 유도하기 위해 4000만원를 투자해 마케팅, 디자인 개발, 홍보 등 지원을 통해 11개 수혜기업이 3억원의 직접매출 증대 등 성과를 거뒀다.


강승구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좋은 아이디어와 재료를 가지고 있지만 R&D역량이 부족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상품화가 어려운 전북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간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제품 디자인, 시제품 제작까지 전반적인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지역 농식품 산업의 R&D 기반 조성, 히트상품 개발, 기업 매출 증대 등 도내 농식품기업이 전북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