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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삼 ‘천경삼’ 국내·외 판촉 지원… 연매출 50억원 목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경기인삼 통합브랜드인 ‘천경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천경삼은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의 줄임말로 지난 2009년 11월 도와 김포파주·안성·개성·경기동부 등 4개 인삼농협 연합단인 경기인삼연합사업단이 함께 한 경기인삼 공동 브랜드다.


지난해 기준 도내 인삼농가 5277개소 중 28%인 1465개 농가가 천경삼을 재배 중이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부정청탁금지법인 김영란법 시행 등의 여파로 국내 1인당 인삼소비량은 2009년 480g에서 2013년 370g, 2015년 340g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경기동부·김포파주·안성 등 3개 인삼농협,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연합마케팅을 통해 경기인삼 명품화 사업을 진행한다. 전체 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삼 명품화 사업은 천경삼의 국내외 판촉과 홍보를 지원해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시장 개척 ▲국내소비 촉진 ▲브랜드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도가 설정한 목표 매출액은 50억원이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을 통한 매출액 높이기에 힘쓸 예정이다. 천경삼 수출액은 2014년 3억4500만원, 2015년 4억7500만원, 지난해 14억40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도는 해외시장에 경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6월 홍콩, 9월 대만 등 최대 4차례의 해외 판촉전을 연다. 또 10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등 국제 박람회에 최대 4회,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 최대 2회씩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5월 가정의 달과 추석, 연말에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천경삼 20~50% 할인행사 등의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부정청탁금지법에 대응해 소포장 청경삼 상품을 만들고 소비자의 수요를 조사해 신상품 개발을 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침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국내 인삼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명품화 사업을 통해 경기인삼만의 자생력을 키워 올해 천경삼 50억 원 매출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