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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조개잡이 체험장 속속 개장 관광객 인기몰이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땅끝 해남 여름바다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체험장들이 속속 개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6일 남군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개장한 대죽리 조개잡이 체험장은 개장 첫날부터 300여 명의 체험객들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땅끝마을 가는 길에 위치한 대죽리 체험장은 썰물때면 마을앞 대섬까지 하루 2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드러난 갯벌에서 바지락 등을 채취할 수 있다.


수려한 땅끝바다의 경관과 더불어 바지락과 낙지, 꽃게 등 해산물이 풍성한 어장으로 지난해에는 6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있는 조개잡이 체험장이다.


마을 어촌계에서 체험장을 운영, 어린이 3000원, 중학생 이상 5000원의 체험비를 받고 있으며, 호미와 장화, 소쿠리 등은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송평해수욕장이 인접한 화산면 구성리 바지락 체험장에서는 6월 4~6일, 7월 3~5일 조개캐기 행사를 진행, 8000여 명의 체험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구성리 체험장은 한달에 3~4일, 물길이 열리는 기간에만 개장하기 때문에 바지락이 굵고 맛이 좋아 체험시기가 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또한 송지면 사구어촌체험마을과 북평면 오산어촌체험마을, 황산면 산소어촌체험마을에서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매기체험, 조개캐기 체험, 갯벌체험 등 마을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어촌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 곳곳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며 “해남의 청정 바다와 갯벌에서 색다른 체험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