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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신소비층 '혼밥족' 겨냥한 식음료 경쟁 치열



혼자 사는 1인 가구 및 바쁜 일상으로 인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혼자 밥 먹는 것이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는 부정적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바빠서, 편해서, 혼자 있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현대인들에게 '혼밥'이 하나의 생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식음료 업계에서는 신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혼밥족을 겨냥한 제품 경쟁이 치열하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사대용식 건강음료 두유나 편의점 도시락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1인용 소포장 제품이나 1인 메뉴 출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며 간편히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으면서, 균형잡힌 영양 섭취까지 도와 혼밥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식음료들을 소개한다.


혼자서도 잘 챙겨먹어야 하는 1인 가구에게, '정식품 담백한 베지밀 A'

혼자 사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보다 식사를 거르기가 쉽다. 건강음료 두유는 밥 거르기가 쉬운 혼밥족들이 평소에 구비해 두고 식사대용식으로 먹기에 좋다. 특히 바쁘고 입맛이 없는 아침시간에도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필요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혼밥족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정식품의 '담백한 베지밀 A' 두유는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밭의 소고기'라고도 불리는 콩을 갈아 만든 식물성 영양음료다. 베지밀 두유 한 팩에는 콩 속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3대 영양소 외에도 한국인의 영양섭취를 고려해 B1, B2 등 비타민 7종과 칼슘, 철분 등 미네랄 4종을 두유액에 더해 영양 밸런스를 강화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고소한 두유는 입맛이 없거나 바쁜 아침에 식사대용식으로 먹기 좋으며,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을 일절 함유하지 않아 빈 속에 마셔도 속이 편안하고 든든함이 오래간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담백한 베지밀 A 두유는 양질의 콩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오랜 포만감을 유지해주면서 칼로리는 적어 영양과 다이어트를 모두 생각하는 2030 젊은 혼밥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혼자서 챙겨먹기 번거로운 아침식사 시간에 필수 3대 영양소에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을 보강한 베지밀 A 두유로 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돈과 시간을 절약하려는 취업 준비생에게, '편의점 도시락'

다양한 스펙 쌓기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이 부족한 취업 준비생, 대학생들 사이에서 혼밥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시간 절약을 위해 혼자 밥 먹기를 자처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반찬으로 집밥을 먹는 기분을 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다.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은 고객에게 집밥과 다름 없이 만들어지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콘셉트로 만든 제품이다. 이 도시락은 '혜자스럽다(저렴하면서 알차다)'는 말을 낳을 정도로 가격에 비해 구성과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혜리 도시락'도 11가지 반찬으로 구성돼 다양한 반찬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맥적구이, 닭다리통살튀김, 버섯돈육볶음, 진미채무침, 오이지무침, 멸치볶음, 볶음김치 등이 들어 있으며 기장밥을 담은 것도 특징이다. 100% 국내산 햅쌀을 사용했다.

점심시간 혼자만의 여유를 찾기 위한 직장인에게, 드롭탑 '원 플레이트 밀'

점심시간 잠시 동안이라도 혼자만의 여유를 찾고자 혼밥을 즐기며 힐링 타임을 갖는 직장인들도 있다. 이러한 직장인들을 겨냥해 혼자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카페 업계에서도 직장인 혼밥족 유치에 나섰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혼밥족을 겨냥해 '원 플레이트 밀'(ONE PLATE MEAL)을 출시했다. 1인용 식사대용 메뉴인 '원 플레이트 밀' 2종은 '에그 베네딕트', '프렌치 토스트'로 구성돼 있다. 브런치 카페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메뉴였지만 라이트밀 개념의 가볍고 심플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하루 중 언제든지 제공한다. 

에그 베네딕트는 고소한 곡물빵 위에 토마토와 햄, 그리고 수란을 얹은 뒤 드롭탑의 특제 머스터드를 더해 다양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곁들였다. 프렌치 토스트는 계란이 적셔진 부드러운 토스트 빵에 블루베리, 생크림을 더해 상큼함과 달콤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