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못난이 귤’ 선호하는 소비자 늘어



행복중심생협(회장 안인숙)의 무농약 노지 감귤이 소비자에게 인기다. 행복중심생협의 노지 감귤은 시중의 귤과는 다르게 왁스코팅과 에틸렌 가스 처리를 하지 않아 표면이 거칠고 거뭇한 점들이 많다. 이러한 ‘못생긴’ 생김새가 오히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반 감귤은 먹음직스러운 노란색과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왁스 코팅을 한다. 또 에틸렌 가스에 노출해 강제로 노랗게 후숙한다. 이 에틸렌 가스는 감귤의 색을 보기 좋게 만들어주긴 하지만 감귤을 빨리 노화시켜 감귤을 오래 보관하기 어렵게 만들고, 산도를 떨어뜨려 새콤달콤한 감귤의 풍미도 함께 떨어뜨린다.

이에 반해 행복중심생협의 무농약 감귤은 왁스 코팅과 에틸렌 가스 처리를 하지 않아 거뭇거뭇하며 껍질이 마른 것처럼 보이고, 시중의 일반 감귤에 비해 화려하게 노랗지 않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주저 없이 행복중심생협의 무농약 감귤을 선택한다. 그 못생긴 생김새 속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좋은 감귤을 재배하기 위해 노력한 농부의 노고와 정직함을 읽는 것이다. 

안인숙 회장은 “귤은 다른 과일과는 달리 손으로 껍질을 까서 손으로 과일을 먹기 때문에 특히나 더 껍질에 묻어 있을 농약과 왁스 코팅이 걱정됐다. 그래서 조금 못생겼지만 믿을 수 있는 무농약 감귤을 판매하기로 했다"며 "무농약 감귤은 껍질을 기름때 제거, 생선비린내 등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왁스 코팅을 하지 않은 무농약 감귤 껍질의 쓰임새 쓰는 TIP 

찌든 기름때 제거 냄비나 프라이팬, 가스레인지 주변에 묻은 기름 얼룩을 귤껍질로 문지른 다음 수건으로 닦아내면 윤기가 흐르면서 은은한 감귤의 향도 남는다. 

천연 표백제 귤껍질에는 지방분이나 땀 성분을 분해 또는 중화하는 구연산이 있어서 남은 귤껍질을 끓인 물에 누런 옷을 담아 두면 하얗게 되돌아온다. 

생선 비린내 제거 귤껍질을 잘라 생선 위에 올리고 구우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프라이팬에 밴 생선 비린내도 물과 귤껍질을 3:1 비율로 넣고 2분 정도 끓이면 사라진다.

따뜻한 감귤 차 껍질을 채 썰어 잘 말린 후,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실 수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해 겨울 감기 예방에 좋다.


행복중심생협의 무농약 노지 감귤은 전국 24개의 매장과 온라인 장보기 사이트를 통해 구입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