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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제티초콕' 빨대 삼킬 우려 '회수 및 환급'

소비자원 "우유 흡입 시 분말 나오지 않도록 고정하는 내부 필터 빠져"

동서식품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티초콕' 제품을 즉시 회수하고 소비자가 보유 중인 제품도 환급.교환한다.
제품 구성물인 빨대 내부에 고정된 필터가 빠져 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제티 초콕'을 마시던 중 빨대 내부에 있던 필터가 빠져 삼킬 우려가 있다는 위해정보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빨대 끝 부분을 씹거나 치아를 이용해 밀어 낼 경우 빨대가 손상돼 플라스틱 필터가 외부로 빠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티초콕 제품은 빨대 속에 초콜렛, 딸기, 쿠키 앤 초코 분말이 들어있는 스트로형 제품으로 우유에 꽂아서 음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가공품으로 빨대 필터는 우유 등을 흡입할 때 빨대 속 분말이 함께 빠져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8월 27일부터 최근 15일까지 약 12만8500박스를 생산판매했다.


해당제품에는 "빨대 끝의 필터 부위를 씹을 경우 결합 부분이 손상돼 필터가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문구를 표기하고 있으나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기에 안전이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동서식품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으며 사측은 즉시 제품을 회수하고 소비자가 구입하여 보유중인 제품은 환급 또는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팝업창에 띄워 방문하는 소비자가 교환 및 환급에 대한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