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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고 식중독'...노인 협박 돈 갈취 40대 구속

홀로 사는 노인 집에서 물을 얻어 마신 뒤 식중독에 걸렸다고 협박해 치료비를 뜯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0일 A씨(40)를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 5일 오후 1시께 부산 서구 B(87·여)씨의 집에 들어가 물을 얻어 마신 뒤 11월 26일 오후 2시 다시 B씨 집에 찾아가 '당신 집에서 물을 마시고 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으니 치료비를 내놔라'고 협박해 현금 1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명수배로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