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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어린이 식품 중금속 노출 심각

27일 호주 식품뉴스에 따르면 에디스코완대학교(Edith Cowan University) 연구진은 식품을 통해 노출된 금속 수준이 높다고 우려했다.


연구를 주도한 앤나 캘런 박사는 "식품첨가물과 오염물질 저널에서 식품을 통해 어린이가 섭취한 카드뮴과 니켈, 망간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서호주 슈퍼마켓에서 수거한 식품 253종에 대해 금속물질 11가지를 측정하고, 어린이의 평균 식이 금속 섭취량으로 환산했다. 


그 결과 퍼스에 거주하는 8세 어린이의 카드뮴 평균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60%로 계산됐고 유럽식품안전청의 지침 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농도라 할지라도 카드뮴이 성인의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등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앤나 캘런 박사는 "서호주의 개별 식품에 들어 있는 금속량이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식이섭취 모델링과 결합했더니 어린이에게서 특히 일부 금속은 섭취량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의 식이 금속 노출로 인한 건강 피해 가능성을 가늠하려면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